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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댕댕이 치와와 & 푸들

내스토리 황금개똥 2018.07.08 08:00

"개의 날"이라고 들어 봤나요?

강아지들을 위한 날인가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개의 날(Dog Days) : 아주 덥고 긴 여름날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7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를 말한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개의 날로 진입한 것이다.

개의 날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여름 증권시장의 부진한 거래와 국회의 느린 의사 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참조: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2XXXXX00065


어쨌든 개의 날에 접어든 기념?으로 우리집 댕댕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댕댕이: 


⊙이름: 제리 Jerry Kim

⊙종: 단모 치와와

⊙나이: 8살 (남)

⊙성격: 느긋, 장남같은 의젓함, 몸집과 달리 활발함, 고집이 세다, 자기만의 시간 즐길 줄 앎 

⊙외모: 비만 그러나 미남형 얼굴

⊙특징: 

1. 먹을 것 좋아함

2. 인형 주워오기와 같은 단순 놀이 즐김

3. 털이 엄청 빠짐! 환절기에 털갈이 대단

4. 우왕우왕 거리며 사람과 소통 자주 함

5. 대변을 자주 봄

6. 1일 1간식을 주장


산책나가면 임신했냐는 말을 자주 듣는데 기분나쁜지 바로 짓는다.

그리고 동생 쿠키를 누가 만지려고 하면 죽어라 짓으며 장남노릇 제대로 한다.


제리의 영역 욕심

제리는 산책을 자주 나가고 싶어하는데 다른 강아지들이 싼 오줌위에 자기 오줌을 덮어 본인의 영역을 표시해야 하루를 만족스럽게 시작할 수 있다.

너무 바쁜 나머지 산책을 못 나가게되면 본인의 영역을 생각하며 괴로워 할 것이다.


제리의 영역 차지 욕심을 채워주기 위해 왠만하면 꼭 산책을 시키려고 노력한다.




둘째 댕댕이: 


⊙이름: 쿠키 Cookie Kim

⊙종: 푸들

⊙나이: 8살 (남)

⊙성격: 지랄발광, 촐삭거리고 재빠름, 집에서만 순함,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지 못 함.

⊙외모: 마르고 다리가 길다. 언더바이트로 돌출형 아래턱 소유

⊙특징: 

1. 제리보다 몇 달 늦게 태어나서 동생 노릇함

2. 잘 안먹음

3. 엄마에대한 애교와 질투가 대단함

4. 사람만 보면 엄청 짓어댐

5. 언제나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함

6. 항상 나가고 싶어 안달함

7. 제리형을 의존하면서도 얕봄


쿠기는 산책을 나가면 주변을 신경쓰느라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지 못 한다.

사람들만 지나가면 짓고 흥분하느라고 에너지를 다 써버린다.


카르페디엠도 모르는 바보

쿠키는 나를 많이 닮았다. 걱정과 두려움이 많고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

그 흔한 오줌도 덜덜떨며 겨우 싸고 응가도 끝까지 싸지 못하고 움직이는 바람에 x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자식! 카르페디엠도 모르는 바보.

그래도 요즘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카르페디엠이 궁금하다면?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지 행복!  

http://dogsstory.tistory.com/26



아찔했던 순간 01.

댕댕이들이 막 우리집에 온 해.

실수로 가스불을 작게 틀어놓고 외출한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엄마가 우리집에 들러서 사태를 수습했던 일이 있었다. 

엄마는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빨리 우리집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집에 도착했고 집안은 온통 연기로 자욱, 가스불 위에 올려놓은 냄비가 타면서 엄청난 연기를 방출하고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댕댕이들은 아무일 없었다. 


아직 지금도 생각만하면 끔찍하다.

언제나 외출시 가스불과 전기 콘센트 조심해야 한다.


아찔했떤 순간 02.

쿠키가 집에 입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팠던 모양이다.

사실 제리가 먼저 입양되어 제리에게 좀 더 신경을 썼던터라 쿠키를 잘 돌보지 않은 내 책임이 크다.

그 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막 오던 날 외출을 하고 돌아와보니 쿠키가 침대밑으로 들어가 있었고 "낑낑"거리며 엄청 울고 있었다.

몸을 들어보니 열이 엄청 났고 설사를 계속한 모양이었다.

한 밤중에 비를 뚫고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을 겨우 찾아 진찰을 했다.

쿠키가 홍역이라고 했다.ㅠㅠ

의사는 주사를 맞히고 기다려보자고 했고 보통 이정도의 증상이면 어린강아지들은 사망하기도 한다도 했다.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내가 잘 돌봐주지 못한게 마음에 너무 걸렸다.

그리고 수건에 싸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쿠키는 입도 다물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어 침을 계속 흘리고 있었고 오줌까지 쌌다.


밤새 지켜봤다. 울면서 잠도 못 다가 새벽에 겨우 잠들었고 곧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해졌다.

정말 미안했다.


아찔했떤 순간 03.

쿠키는 말같이 뛰어다닌다. 아니 고삐풀린 망아지라고 하는게 더 맞다.

약 3살쯔음 목줄을 잠시 풀어놓은 틈을 타 지랄발광을 하고 뛰어다니더니 아파트 정문으로부터 연결된 높은 계단밑으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퍽"하며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깽"소리를 냈는데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고 신발이 벗겨지는지도 모르고 뛰어갔다. 

쿠키도 놀랐는지 그 자리에 덜덜 떨면서 누워있었고 쿠키를 얼른 끌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많이 진정되었는지 떨지 않았고 병원에 도착해서 진찰을 했는데 다행히 다친곳은 없다고 했다.


울고싶었다. 십년감수 했다.


추억의 갤러리


지난 8년간 엄마와 함께한 우리 댕댕이들의 모습이다.

사랑하는 우리 댕댕이들 사료도 잘 먹고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움직이는 우리 댕댕이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짧은 동영상을 올린다.

음악에 맞춰 재빠르게 움직이는 쿠키와 주변 상황에 신경쓰지 않는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제리의 모습을 역력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다. 


우리 댕댕이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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